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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법적 대응도 검토한다고 했다. 한 후보에겐 “후보 등록 후 1주일간 선거운동과 합동토론을 한 뒤 여론조사로 단일화하자”고 제안, 등록 전 단일화는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틀 안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면서 여론조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후보는 “저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오션파라다이스 게임
부의 작업이 있었고, 그 결정적 사실을 어젯밤 늦게 확인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김 후보와 당 지도부의 정면충돌이라는 희한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름다운 단일화’를 해도 역부족인 상황에 이런 행태를 보이는 것은 명분도 지지 기반도 잃는 최악의 선택이다. 한동훈 낙마를 노리고 이런 저런 전술을 펼친 친윤의 행태가 근원적 문제지만, ‘김덕수(김문체리마스터 pc용
수+한덕수) 전략’으로 후보에 당선된 김 후보의 소극적 입장도 이해하기 힘들다.
두 후보는 다시 만날 예정이다.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고도 한다.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지 잊지 말고, 국민이 공감할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